아직도 여전히 많이 부족하다..

주말 내내 집에서 시험 공부하고 있다.
정말 내가 이렇게 이틀 간 집에서 시험 공부를 한 적이 있었던가 싶기도 하다.
재미있고 유익한 과목이 두 개 있어서 계속 공부를 하고 있는데, 이틀 째 밤이 되니까 슬슬 집중력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여전히 이런 저런 생각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사람은 늘 발전하고 살아야 하는데, 그리고 현재를 꾸준히 열심히 살면서 일상적인 소시민의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미래를 설계하고 그 것을 이루도록 노력해야 하는데, 언제나 끈기와 의지의 부족으로 좌절하고 중도 포기 하기 때문에 그것이 잘 이루어 지지 않는 것 같다.

얼마전에 공직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만나서 이야기를 했는데, 내가 Fortune지를 들고 만나러 갔는데, 그 중 나를 잘 아는 분이 다른 분들에게 얘가 벽에 세계지도도 붙여놓고 포부가 크다고 이야기를 하셨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친한 형이 형은 안정을 선택했다고 이야기를 하셨다. 나도 많은 유혹이 있었다. 안정적인 삶을 선택하여 인정을 받으면서 그 세계에서 살 것인가.. 나름대로 어느정도 미래가 정해져 있는, 불확실성이 훨씬 적은 곳으로..

그러나 몇 권의 책이랑, 내 주위의 몇 몇 선도적인 분들, 그리고 나의 마음은 계속 변화를 외치고 있다. 그것이 비록 너무 힘들어서 지치고 쓰러지고 앞이 안 보일지라도,.

내가 이렇게 될 수 있었던 것 하나는, 내 직업적인 영향이 컷던것 같다. 나는 개발자, 엔지니어를 약간 하다가 컨설턴트를 지금까지 4년 넘게 하고 있다. (지금은 비록 휴직 상태이지만.)
내가 늘 후배들과 사람들에게 컨설턴트를 하라고 강조를 한다. 그 이유를 한 가지로 이야기 하자면, 컨설턴트로 살아가게 되면 일단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진다는 것이다. 보통 IT엔지니어들은 연구실이나 자기 회사에서 근무를 하고 가끔씩 고객사에 가서 고객사와 협의 및 회의를 한다.
그러나 컨설턴트는 끈임없이 새로운 고객을 만나고 늘 새로운 환경을 접하고 새로운 세상을 보게 된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그러는 와중에 정말로 인생에 있어서 멋진 분들도 알게 되고 시야가 넓어진다는 것이다.
또한, 컨설턴트는 지식을 전달하는 사람으로써, 늘 새로운 것을 학습하고 배우고 그것을 고객에게 전달함으로써 더 큰 가치를 만들어 내는 사람이다. 비록 어려운 점도 많긴 하지만 나는 컨설턴트라는 직업이 정말 마음에 들고 정말로 좋은 직업적인 가치를 생산할 수 있는 일인 것 같다.

지금은 휴직을 하고 마지막 남은 학기를 다니고 있다. 그리고 담주 중간고사 시험 공부를 하고 있는데,
현재에 시간이 여유로울 때 내년을 위해 더 지식을 갈고 딱고 체력도 쌓고 글로벌랭귀지도 공부해야하는데.
가끔씩 이렇게 생각의 구덩이에 빠져버리곤 한다..

핑계를 대지 말아야지. 가끔 사람들을 만나면 학생이라서 좋겠다고 이야기를 듣는다. 난 그럴 때 마다 회사일을 하는게 더 좋다고 이야기를 한다. 학교에서는 약간 수동적으로 살아가야 하고, 듣기 싫은 수업도 들어야 하지만 회사에서는 컨설턴트로써 내가 맡은 role이 있고 그에 대해서 가치를 창출하고 멋진 팀원들과 일을 할 수 있는게 즐겁다.
난 communication이 좋다. 특히 마음이 통하는 사람과 이야기 할 때는 더욱 더 즐겁다.
아마도 내가 학교보다 회사생활을 더 좋아하는 이유는 지금의 학교에서는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그런 것 같다. 고학번이다 보니까, 동기들은 거의 대학원이나 졸업해 버렸고, 남아있는 친구들도 취업준비에 바쁘다 보니 제대로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별로 없다..
그나마 요즘 한 친구와 종종 이야기를 나누는데, 아마도 학교에서는 communication의 부재와 내가 할 수 있는 내가 창출할 수 있는 value가 적어서 스스로 그렇게 느끼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무엇이 더 현명한지는 스스로 알고 있으니까, 흔들리지 말고 끊임없이 꾸준히 해가는 거다.
그리고 또 다른 변화를 대비해서 최대한으로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by 아네스라 | 2007/10/21 22:17 | 아네스라 일상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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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fullc0de at 2007/10/22 12:51
휴직을 하셨군요. 몰랐어요~ 미래에 있을 큰 도약을 위한 준비를 하시는 군요^^;;
화이팅입니다. ~!
Commented by 아네스라 at 2007/10/22 22:03
감사합니다. ^^ 열심히 해야죠.라고 말해놓고 얼마전에 어떤 분의 글이 생각나는 군요, 앞으로는 열심히 만 해서는 안되고 잘 해야 한다고..ㅋ 저는 잘 하는 것보다 지혜롭고 현명하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ㅋ +_+ 고맙습니다.
Commented by SlaxCore at 2007/11/12 00:38
아네스라님 글을 읽고 느끼는점이 참 많습니다^^
컨설턴트라는 직업에 대해서 저와 같은 방향의 생각을 갖고 계시는걸 보니 참 좋네요..^^
나중에 회사에서 다시 뵈었으면 좋겠어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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