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근황

#1. 시청역 근처에 있는 S은행 18층 열악한 환경속에서 IFRS Phase II 업무를 하고 있다.
이번주로써 17주 째, 그리고 앞으로 2달 반정도 더 남았다. 흥미는 많이 없으나, 가급적 긍정적으로 바라보려고 노력! 하는 중..(그렇지만 쉽지는 않다. )



#2. 저번주 금요일날 회사에서의 강제(?) 휴가로 하루 쉬게 되어서, 학교에 갔다 왔다. 학교가 많이 이뻐졌다. 벗꽃도 많이 폈고, 아담한 학교가 공원처럼 변해버렸다. 참 세월많이 흘렀네. 내가 입학할 때는 데모하고 그랬는데..수십일동안 수업거부하고..-_-;;; 사진도 많이 찍었는데, 이 노트북엔 이상하게도 SD메모리 연결 하는 구멍이 없어서 다음에 사진은 올려야 겠다.
그리고 교수님도 2분 만나서 이야기도 나누고, 학교 후배들 만나서 이야기도 나누고,

그런데 정말 단 하루를 회사 안가고 쉬었더니, 정말로 기분이 좋아졌다. 정말 하루동안 달콤했던 휴가라고 느겼다. 여유롭게 학교도 와서 캠퍼스도 돌아댕기고 후배들도 만나고, 영화도 보고.. 정말 오랜만에 쉬는 달콤한 하루 였다.
이런 달콤한 하루도, 매일 매일 반복된다면 또 다시 일상의 반복적인 삶이 되겠지. 그만큼 매일 매일이 전투처럼 빡시기 때문에 이런 하루의 휴식도 달콤하게 느낄 수 있지 않을 까 싶다.



#3. 개인적인 목표를 위해 공부하고 있는 게 어느덧 4개월 째 접어들고 있다.
주말마다 토/일 10시간 정도 수업을 듣고, 평일에도 2-3일 정도 저녁에 가서 3시간 씩 수업을 듣는 생활이 4개월 째 되니까, 몸이 슬슬 지쳐간다. 체력과 능률은 역시 우상향곡선이다. 체력이 딸리면 집중력이나 능률은 급격이 떨어진다. 체력 강화를 위해 어제 자정쯤 학교 운동장 2-3바퀴 달렸다.

학원에서 알게된 같은 회사 선생님과 많이 친해졌다. 전우애라고 했던가.. 역시 빡시고 힘든 수업이나 일을 같이 하게 되면 우정은 빡신 강도와 비례해서 증가하는 것 같다. 학원아니었으면 친해질 기회가 없었을 것 같았던 핸섬한 회사 동료분을 알게되서 빡시고 고달픈 학원 수업이 조금은 더 흥미로워지고 외롭지 않게 되었다. 재미있는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4. 벌써 다음 프로젝트가 Assign되었다. (3개월이나 남았는데..) 올 가을까지는 꼼짝없이 회사에 충성! 하면서 빡시게 지낼 것 같다.. 아마도 내 회사 경력 6년 만에 처음으로 하는 해외 프로젝트가 아닐까 싶다. (아주 큰 변수가 없다면..)
예전 회사에 있을 때 해외 프로젝트 할 기회가 있었는데 산업요원이라는 요상한 제약과 여러가지 주변환경으로 인해 못 갔었는데.. 이번에는 약 2달 정도 한국을 뜰 것 같다. 근데 뜨는 타이밍이 정말로 예술처럼 안타깝다..(개인적으로)


#5. 온라인 소식
내가 자주 보는 메일링리스트에서 한참 오픈웹과 논쟁중이다. 나는 정신없는 회사 업무와 개인적인 업무 그리고 어느 덧 약간은 관심 밖의 주제로 인해 제 3자가 되어버렸는데, discussion은 좋은 것인데, 많은 사람들이 소모전이라고 생각을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정확하게 잘 모르겠다. (요즘 정말, 열악한 업무 환경 때문인지, 아니면 빡신 학업 스케쥴과 정신적 스트레스 때문인지, 깊게 사고 하거나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이 무뎌진것 같다. (언젠 있었나?-_-!) ).

by 아네스라 | 2009/04/15 22:43 | 아네스라 일상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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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matt at 2009/04/16 05:51
오픈웹 논쟁은 사람들이 지겨워 하는 것 같아서...

너무 복잡한 주장은 일반인들이 이해를 못하니까 너무 단순화된 명제를 만들다 보니 오류가 발생하는 것 같아요.
Commented by 아네스라 at 2009/04/16 22:35
matt님 여기까지 와주셔서 영광입니다. ^^
논쟁을 통해 정-반 합을 이끌어내서 뭔가 현재보다 더 가치있는 것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면 그 어느 것보다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부가적인 효과로써는 그러면서 잔잔한 사람들의 마음에서 생각과 논리를 이끌어내는 효과와 연습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익한 것도 같습니다. :D
Commented by ZIZI at 2009/04/16 18:09
오우 해외 출장~ 부럽당...
몸 혹사 시키지 말고, 건강과 자기개발을 동시에 잡는 프로가 되어라..
고생혀~~ ^^
Commented by 아네스라 at 2009/04/16 22:36
해외 출장이긴 출장인데... 아마도 7,8월 두달 동안 적도에서 허우적 거리고 있을 듯합니다.ㅠ ㅠ ㅎㅎ 설레임 반 긴장 간 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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